Archive4 바다가 숨쉬는 길 - 묵호 2008년 부터 2014년 까지 묵호 등대오름길과 개구길 등 묵호 시장 언덕 마을을 작업하였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언덕위 마을은 강원도에서도 몇군데 되지 않는다. 삼척 정라진, 묵호 등대오름길, 주문진 등대 주변 정도. 특히 새벽 일출이 바로 안방문 창호지로 비치는 곳, 방 문을 열면 바로 일출이 보이는 곳으로는 묵호가 제일인듯 싶다. 나는 강원 평창 오지에서 살았고 높은 산에서 뜨는 해를 20년 넘게 바라봤다. 그런 나에게 동해 바다에서 뜨는 붉은 해를 마주하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는 집도 동경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묵호에 가서 바닷가 사람들이 부푼 꿈과 희망과, 지친 몸을 이끌고 올랐던 등대오름길에 자주 갔다. 지금은 상업화로 많이 변화된 .. 2024. 6. 24. snow land 눈 내리는 바닷가와 눈 온후 바닷가 풍경 - 동해 2023. 11. 5. 이 짧은 시간 동안 - 동해 바다가 말을 건다. 바람과 구름이 파도가 나에게 말을 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는 말을 건다. 말하지 말라고 그냥 바라만보라고 침묵이 흐르고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간 침묵의 시간을 기록해봤다. 2012 - 2015. 동해 2023. 11. 4. 네팔 2015 - 푼힐전망대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2015년 네팔에 가서 잊지 못할 풍경을 마주하고 오다. 그리고 일주일 후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운이 너무 좋았던것 같다. 가이드도 몇번 못본 풍경을 푼힐전망대에서 마주했고 지진도 피했기 때문이다. 그때 같이 갔던 사람들과 만나면 네팔 얘기를 많이한다. 힘들지 않았지만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기에. 2023.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