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 숲의 기억 - 2024 #01 대관령 겨울 숲은 폭설이 내린 날이면 황홀감을 안겨준다. 인류 그 누구도 못 만들어낼 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눈과 바람과 나무가 만들어낸 풍경들. 그 풍경과 오래 마주하고 싶다. 2024. 2. 대관령 Project "숲(The Forest)의 기억" 은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숲의 다양한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작업입니다.
- 베트남 하롱베이 2023. 안녕하세요. 사진가 김남돈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가면 무조건 관광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롱베이인데요. 카르스트지형으로 우리나라의 다도해를 연상하게 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7년 전에 4시간 넘게 걸려 가봤는데요. 작년에는 3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그사이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고 하네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고속도로를 우리 자랑스러운 기업 포스코에서 건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고속도로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답니다. 하노이에서 4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하롱베이. 촉박한 일정에 4시간 마주하는 풍경. 그나마 몇장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답니다.
- 대관령 2024 안녕하세요. 사진가 김남돈입니다. 오래간만에 대관령에 폭설이 내려 올라갔습니다. 대관령은 눈구경 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접근성도 용이하고 그리 높은 곳이 아닌데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최근 점점 더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오는 것 같아요. 몇 년 전 보다 차나 사람이 배 이상은 늘은 듯 보입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접근성이 좋다 보니 다들 오시는 거겠죠. 저 또한 눈 구경 하러 가서 눈 호강하고 내려왔습니다. 한 동안 작업을 멈췄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사진 올려보도로 하겠습니다.
Archive
- 바다가 숨쉬는 길 - 묵호 2008년 부터 2014년 까지 묵호 등대오름길과 개구길 등 묵호 시장 언덕 마을을 작업하였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언덕위 마을은 강원도에서도 몇군데 되지 않는다. 삼척 정라진, 묵호 등대오름길, 주문진 등대 주변 정도. 특히 새벽 일출이 바로 안방문 창호지로 비치는 곳, 방 문을 열면 바로 일출이 보이는 곳으로는 묵호가 제일인듯 싶다. 나는 강원 평창 오지에서 살았고 높은 산에서 뜨는 해를 20년 넘게 바라봤다. 그런 나에게 동해 바다에서 뜨는 붉은 해를 마주하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는 집도 동경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묵호에 가서 바닷가 사람들이 부푼 꿈과 희망과, 지친 몸을 이끌고 올랐던 등대오름길에 자주 갔다. 지금은 상업화로 많이 변화된 ..
- snow land 눈 내리는 바닷가와 눈 온후 바닷가 풍경 - 동해
- 이 짧은 시간 동안 - 동해 바다가 말을 건다. 바람과 구름이 파도가 나에게 말을 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는 말을 건다. 말하지 말라고 그냥 바라만보라고 침묵이 흐르고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간 침묵의 시간을 기록해봤다. 2012 - 2015.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