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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숨쉬는 길 - 묵호 2008년 부터 2014년 까지 묵호 등대오름길과 개구길 등 묵호 시장 언덕 마을을 작업하였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언덕위 마을은 강원도에서도 몇군데 되지 않는다.  삼척 정라진, 묵호 등대오름길, 주문진 등대 주변 정도.  특히 새벽 일출이 바로 안방문 창호지로 비치는 곳, 방 문을 열면 바로 일출이 보이는 곳으로는 묵호가 제일인듯 싶다.  나는 강원 평창 오지에서 살았고 높은 산에서 뜨는 해를 20년 넘게 바라봤다. 그런 나에게 동해 바다에서 뜨는 붉은 해를 마주하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는 집도 동경의 대상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묵호에 가서 바닷가 사람들이 부푼 꿈과 희망과, 지친 몸을 이끌고 올랐던 등대오름길에 자주 갔다.  지금은 상업화로 많이 변화된 .. 2024. 6. 24.
숲의 기억 - 2024 #01 대관령 겨울 숲은 폭설이 내린 날이면 황홀감을 안겨준다. 인류 그 누구도 못 만들어낼 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눈과 바람과 나무가 만들어낸 풍경들. 그 풍경과 오래 마주하고 싶다. 2024. 2. 대관령 Project "숲(The Forest)의 기억" 은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숲의 다양한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작업입니다. 2024. 2. 18.
베트남 하롱베이 2023. 안녕하세요. 사진가 김남돈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가면 무조건 관광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롱베이인데요. 카르스트지형으로 우리나라의 다도해를 연상하게 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7년 전에 4시간 넘게 걸려 가봤는데요. 작년에는 3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그사이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고 하네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고속도로를 우리 자랑스러운 기업 포스코에서 건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고속도로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답니다. 하노이에서 4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하롱베이. 촉박한 일정에 4시간 마주하는 풍경. 그나마 몇장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답니다. 2024. 1. 30.
대관령 2024 안녕하세요. 사진가 김남돈입니다. 오래간만에 대관령에 폭설이 내려 올라갔습니다. 대관령은 눈구경 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접근성도 용이하고 그리 높은 곳이 아닌데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최근 점점 더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오는 것 같아요. 몇 년 전 보다 차나 사람이 배 이상은 늘은 듯 보입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접근성이 좋다 보니 다들 오시는 거겠죠. 저 또한 눈 구경 하러 가서 눈 호강하고 내려왔습니다. 한 동안 작업을 멈췄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사진 올려보도로 하겠습니다. 2024. 1. 30.
snow land 눈 내리는 바닷가와 눈 온후 바닷가 풍경 - 동해 2023. 11. 5.
이 짧은 시간 동안 - 동해 바다가 말을 건다. 바람과 구름이 파도가 나에게 말을 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는 말을 건다. 말하지 말라고 그냥 바라만보라고 침묵이 흐르고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간 침묵의 시간을 기록해봤다. 2012 - 2015. 동해 2023. 11. 4.
네팔 2015 - 푼힐전망대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2015년 네팔에 가서 잊지 못할 풍경을 마주하고 오다. 그리고 일주일 후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운이 너무 좋았던것 같다. 가이드도 몇번 못본 풍경을 푼힐전망대에서 마주했고 지진도 피했기 때문이다. 그때 같이 갔던 사람들과 만나면 네팔 얘기를 많이한다. 힘들지 않았지만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기에. 2023. 11. 4.
대관령, 2019 대관령, 2019 작품정보 강원도 강릉에 거주하면서 대관령을 중심으로 산의 정서를 앵글에 담아온 사진작가 김남돈. ‘안개’와 ‘눈’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그 공간 속에서 삶을 이뤄가는 정주민의 생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던 사진작가 김남돈은 가장 강원도적인, 강원도의 속살을, 그 숨결과 주름을 따뜻하게 담은 사진을 새롭게 펼치는 전시회를 엽니다. ​ ‘안반데기, 대관령, 봉평’. 어떤 시원(始原)같은 그 공간에서 만난 선과 면, 그리고 그 선과 면을 가로지르는 사람들. 소리가 없는, 유려한 곡선이 삶의 굴곡을 대신하는 작품을 이주 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초대합니다. ​ ​ ​ 대관령과 아버지, 그 땅의 자연과 노동의 풍경 - 김남돈 사진전 , 오는 4월 2일부터 갤러리 류가헌에서 ​ 아버지는 일평생을.. 2023. 10. 5.